휴대용 포충기 용량 업그레이드 하기

봄부터 가을까지 캠핑때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를 비록한 각종 날벌레들을 쫓기 위해서

2년전쯤에 해외 직구로 휴대용 포충기를 구매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판매하는데 그땐 해외직구가 싸서 구매했었습니다.

나름 날벌레를 잘 잡아주긴 하지만.... 이게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밤이 짧은 여름에도 밤을 버티지 못합니다.

그래서 용량을 업그레이드 해볼까 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가운데 파란색으로 비취는 것이 배터리 입니다.

리튬이온 18650 배터리인데 용량이 1200mAh밖에 안됩니다.

 

분해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선 밑면을 보면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스티커를 살짝 떼어 내면 나사 3개가 보입니다...

나사 3개를 풀어주면 다음과 같이 분해가 됩니다.

겉 보호커버와 밑면은 옆에 잘 보관해 두시고

본체를 보면 윗쪽에 나사 3개가 보입니다. 이걸 또 풀어줍니다.

나사를 풀 때 꼭 전원을 꺼야 합니다.

이게 전기모기채와는 다르게 전원을 꺼도 감전선에 전기가 흐르므로 조심해서 나사를 풀어줘야 합니다.

나사를 풀면 윗 면이 이렇게 분해가 됩니다.

케이블을 분리하고 윗 커버를 제거하고, 보드를 고정하는 나사 한개도 풀어줍니다.

그렇다고 보드가 분리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일러 콘덴서 양옆에 감전선이 납땜되어 있습니다. 이 납을 제거해줘야 보드가 분리가 됩니다.

보드를 분리해야 배터리를 뺄 수가 있어요.

납 제거기가 없어서 인두기로 납을 녹인 후에 아래 감전선을 잡아 당기면 빠집니다. 그렇게 해서 보드를 분래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빼고 확인을 해보니...

18650 리튬이온 1200mAh짜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버를 제거합니다.

그러면 옆에 보호회로가 붙어 있네요.

저는 여기서 연결 케이블만 쓸거라 케이블만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배터리를 분비했습니다.

2200mAh짜리입니다. 이것도 중고라서 방전테스트 해보니 2156mAh정도 용량이 나오네요. 상태 괜찮습니다.

보호회로는 오래전에 알리에서 직구한 회로입니다. 이렇게 사용하게 되네요~ㅎ

스폿을 치고, 이전 배터리에서 분리해 놓은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연결한 후에 출력쪽 전압을 측정해보니... 출력이 안나와서 살짝 충전을 해주니 출력이 잘 나오네요~^^

이제 배터리를 한번 더 보호하기 위해 앞뒤로 절연제를 붙이고 수축튜브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제 조립을 시작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ㅎ

먼저 배터리를 케이스 안에 쏙 넣습니다. 수축튜브로 마무리까지 하니 잘 고정이 되네요.

보드를 올려놓고 분해할 때 납 제거한 감전선 두가닥을 다시 연결합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사를 조여주면 끝!!

이때도 감전이 안되도록 조심해서 조여줘야 합니다~~

 

전원을 켜보니~

불이 잘 켜니네요~

충전도 잘 되고...

이제 밤새도록 꺼질 걱정 없이 사용해야겠습니다.

이상 휴대용 포충기 용량 업그레이드를 마칩니다!!